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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병원 국화전시회 개최... 시민과 함께 힐링

환자 국화분재.원예작품 전시, 지역사회 참여와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


(경기뉴스통신) 깊어가는 가을, 은은한 국화 향기로 힐링하고 싶다면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에 가보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정신장애 환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사회재활을 위해 봄부터 정성들여 꽃 피운 국화와 재배일지, 시, 분재, 압화 작품을 전시하는 ‘2018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2016년 환자의 원예작업치료를 위해 국화재배작업을 시작, 국화 시화전과 연계한 결과, 참여자의 만족도 80%, 재활동기부여 70% 등 긍정적인 정서 향상 효과가 나타나 올해 3회째 행사를 진행한다.

은평병원은 6일 11시 ‘국화전시회’ 오픈식을 열고 병원 외래진료실, 치료정원 일대에서 환자들이 가꿔 온 국화분재 15점, 원예작품, 재배과정을 쓴 시를 선보인다. 서울시립대학교 국화동아리와 협업으로 기부받은 국화분재 15점도 함께 전시하며 중간에 음악공연도 펼쳐져 시민과 함께 즐기는 전시회로 꾸려진다.

국화분재를 만든 환자들이 직접 전시설명도 하고 시민들은 작품을 감상하고 칭찬의 글을 스티커에 남기며 참여할 예정이다.

은평병원은 원예작업치료를 통해 환자가 정원에서 국화를 심고 가꿔 국화분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긍정적 정서, 사회기술 훈련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재배과정에서 느낀 점을 시로 표현하는 문학치료도 자기표현 증진 효과가 있어 환자, 가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가 열리는 은평치료정원은 올 5월 서울대학교 사회공헌단과 함께 한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해 환자와 가족, 시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남민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장은 “이번 국화전시회는 환자, 가족, 시민이 함께 자연친화적 힐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은평병원은 앞으로도 병원치료 환경관리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정원문화를 발굴, 확산해 공공의료기관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