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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료

주꾸미 공급거점 입지 굳힌다!


(경기연합뉴스) 최근 전국적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 산지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태안군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주꾸미 공급거점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자원 플랫폼 공모사업에 선정, 오는 2019년까지 국비 35억 원과 도비 5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군 연안해역에 주꾸미 산란장 및 보육장을 조성한다.

주꾸미는 최근 어업활동 및 관광레저 낚시가 성행하면서 무분별한 남획이 계속됨에 따라 어획량이 크게 줄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마트 등에서 수입 주꾸미의 비중이 80%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봄철 별미인 국산 봄 주꾸미를 맛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태안군의 경우 지난해 남부·서산·안면도수협 등 3개 수협 위판장의 주꾸미 총 위판량이 11만 466kg에 달하는 등 주꾸미의 주요 출하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군은 올해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 주꾸미 대표지역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군은 상반기 중 주꾸미 산란장 기본조사 및 적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연안 해역에서 소라 껍데기 등을 활용한 주꾸미 산란장 조성에 돌입, 합리적·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주꾸미 자원의 공급거점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꾸미의 재생산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고 주요 수산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 개발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수산자원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이 추진되면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주꾸미의 자원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태안군이 수산자원의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 플랫폼 사업은 갈수록 심화되는 어족자원 고갈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수산자원 공급을 위해 군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은 오는 2019년까지 태안군 남면에서 이원면에 이르는 연안 해역에 약 1300ha의 주꾸미 산란장 및 보육장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