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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기사! 에코드라이빙으로 연료비 절감에 힘 보탠다

6월까지 연료절감장치 장착완료, 5년간 214억원 절감 목표


(경기뉴스통신) 대구시와 대구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의 23.8%(연 530억 원 정도)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2018년6월까지 장치 장착 및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연료절감장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료절감장치는 운전자가 엔진효율이 가장 좋은 조건에서 차량을 운행토록 운전습관을 개선하여 연비 극대화를 유도하는 장치이다.

시내버스 내 ECU(자동차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데이터를 바탕으로 버스 속도와 운전 상태를 감지하여 운전기사에게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고 급출발, 급제동, 과속운전 등으로 연료가 과다하게 소모될 경우에는 경보음을 송출 하는 등 운전기사의 운전습관 개선을 유도한다.

또한 노선조건(도로구배, 승객 수)에 따른 최적연비 운전법을 지시하고, 정류장간 거리에 따른 운전 패턴과 승객안전에 적합한 운행조건을 준수토록 안내한다.

이 사업은 비 예산 사업으로 먼저 장치사업자 부담으로 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연료절감성과에 따라 연료절감액의 일정비율 투자비로 회수하는 ESCO(Energy Servive Company)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시작하여 6월 중순까지 연료절감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운전기사와 운송업체 관리직원에 대한 교육 및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으며, 5년간 절감목표를 매년 8%, 약 214억 원으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운전기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대구시, 노.사, 장치운영사업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그 동안 추진한 준공영제 혁신이 버스업계의 경영효율과와 운전직 임금체계 개선 등 시와 운송사업자 중심의 제도개선이었다면, 연료절감장치는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최적연비를 위한 운행습관 개선 정도에 따라 사업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운전기사의 자발적인 노력과 동참의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연료절감장치 도입으로 연료비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운전기사의 운전행태 개선을 통한 안전운행으로 교통사고 감소 및 버스이용객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