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함양군은 올 한햇동안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질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국·도비 포함 총 71억 76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육안은 군민들의 자녀양육비용 부담 경감 및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유형 등을 다양화하고, 보육서비스 질 관리를 강화하고자 수립됐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적 환경에서 안심하고 질높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상해보험료에 일괄가입케하는 등 안전문제에 유의하고,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보육자가 충분히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5일 현재 군에는 국공립·법인·민간 등 16개소의 어린이집이 있고, 101명의 보육교사가 종사하고 있다. 이중 시간연장 보육을 11개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형어린이집이 3개소 있다.

세부사업내용을 보면, 열악한 보육현실에서 사명감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보육교직원의 인건비 및 근무환경개선비지원에 22억 6400여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어린이집 운영비, 기능보강사업, 영유아보육료, 양육수당, 부모모니터링단 활동 등 6개 국비보조사업에 56억 1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만 3~5세 누리과정 보육에 11억 1590여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격무수당,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대체교사 인건비, 민간어린이집 난방비, 어린이집 아동 안전보험지원, 비장애아 방과후 보육료 등 8개 도비보조사업에 12억 1800여만 원을 지원한다.

군자체 사업에는 2억 78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 뮤지컬공연 과학행사 등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군 자체적으로 보육교사의 처우개선과 보육교직원의 실무능력향상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군관계자는 “보육교사의 처우는 아직 열악하고 보육인프라도 충분히 만족할 수준으로 갖춰져 있지 못한 것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현실”이라면서도 “보육교사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교육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충실히 하는 것 못지않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자 이번 보육안에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6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보육계획과 수급계획 등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