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서천군은 지역 전통주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산소곡주 전통주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건양대학교 서천지역산학협력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한산소곡주 주류제조면허업체 47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매주 월, 화요일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천오백년 역사의 한산 소곡주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정체성을 모색하고 전통주 품질향상 및 홍보 방안에 대한 과정은 물론, 지역특산주의 주세법과 주류면허, 제조방법신고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고 생산에서부터 홍보,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곡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되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소곡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소곡주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무왕 37년(636) 3월에 조정 신하들과 부여 백마강 고란사 부근에서 소곡주를 마셨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한국 전통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소곡주는 아시아나 항공 기내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 전통주류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