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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 담배, 피우는 비타민, 담배 자판기…청소년을 겨냥한 변화무쌍한 담배의 유혹

국가금연지원센터, 청소년의 담배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 집중 분석


(경기뉴스통신)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이슈리포트(제38호)를 통해 청소년의 담배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을 중심으로 국내 정책 현황을 집중 분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만 19세 미만, 즉 미성년자 대상 담배 판매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 구매를 시도한 중·고등학생의 79.3%가 구매를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흡연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현재 흡연 중인 중·고등학생의 절반(50.4%)은 편의점 등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담배를 구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청소년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으로 청소년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및 요인들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담배 모양의 과자, 초콜릿, 장난감 등 제품은 청소년이 담배제품에 정서적으로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적인 예이다.

또한, 보통의 담배 한 갑에 비해 개비 수를 적게 포장하여 제조되는 소포장 담배도 청소년의 담배 접근성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국가금연지원센터 관계자는 “담배업계가 잠재적 고객으로 청소년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흡연예방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뿐 아니라 담배 접근성을 차단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소포장 담배를 포함하여 청소년 흡연 조장 요인에 대한 구체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담배규제 관련 주요 지표를 소개하는 ‘이달의 지표’에서는 금연시도율에 관한 국내·외 현황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