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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료

주요 채소류 수급 전환기, 수급불안 상황에 사전 대응키로


(경기뉴스통신) 2016년산 양파마늘(6월) 및 봄 배추무(5월) 본격 출하를 앞두고, 2016년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채소류의 수급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양파「심각경보」를 해제하는 등 수급 전환기 선제적 수급대책을 논의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밝혔다.

전반적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주요 농축산물 가격은 지난 2015년 봄 가뭄 및 겨울 한파 피해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채소류를 제외하면,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채소류 가격은 4월 하순 수급조절매뉴얼상 배추, 마늘「(상승)심각」, 무「(상승)경계」, 양파「(하락)주의」단계에 위치하고 있다.

양파의 경우, 2016년산 조생종이 4월 하순 주요 주산지(제주, 고흥, 무안)에서 동시 출하 되면서 수급상황이 일시 과잉기조로 반전되기도 했다. 이에 선제적 수급대책을 마련하여 수급연도(양파, 마늘) 및 작형(배추, 무) 전환 시기 수급불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에 따른 양파·마늘 수급전망 및 대책을 살펴보면, 양파마늘은 2015년산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6월 이후,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었으나, 4월 하순 이후 2016년산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며 양파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오는 5월 하순이후 햇마늘이 출하되는 마늘의 경우, 4월 하순 평년대비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양파 가격은 4월 하순 수급조절매뉴얼상 「(하락)주의」단계에 진입했고, 마늘 가격은「(상승)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산 재배면적 증가와 현재까지 양호한 작황을 감안할 때, 2016년산 추정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양파가(1,324천톤) 21% 증가(평년대비 △1%)하고, 마늘(290천톤)은 전년에 비해 9% 증가(평년대비 △12%)할 전망이다.

2016년산 예상생산량을 적용한 공급가능량과 평년 수요량을 비교하면, 양파 13천톤, 마늘 33천톤이 수급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5년산 부족량이 양파 264천톤, 마늘 65천톤임을 고려하면, 수급 상황은 전년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양파·마늘은 작물 특성상 구비대기(5월) 기온 등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이 매우 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4월 하순 주요 주산지(제주, 고흥, 무안) 동시집중 출하로 가격이 하락한 조생종 양파의 경우,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중만생종 출하시기로 출하를 연기하는 등 분산출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급상 부족이 예상되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은 球비대기(5월) 재배기술 및 생육지도를 강화해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고온가뭄 등에 대비한 수분관리, 병해충 방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육후기 관리대책 리플릿도 발간배부(5월초, 5천부)하고, 생산안정제(양파 5천톤) 및 농협 계약재배(양파 189천톤, 마늘 39천톤)물량은 출하조절을 통해 수급상 과부족에 대응하며, 계약물량 중 미저장물량(양파 30천톤, 마늘 15천톤)은 민간창고를 활용하여 비축한 후, 수급조절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보유중인 비축물량(마늘 2천톤) 및 2016년도 TRQ 잔량(양파 50천톤, 마늘 4천톤) 운용 및 부족물량 확보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배추·무 수급전망 및 대책을 살펴보면, 지난 1월 하순 한파 피해로 겨울배추무의 공급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4월 하순 배추, 무 도매가격은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추의 경우, 시설 봄배추 출하가 시작되며 봄배추 시장 점유율이 52%(겨울 저장배추 48%)까지 증가하였으나, 높은 겨울배추(저장) 가격이 현재까지는 도매(가락)시장 상품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무는 봄 작형이 출하되는 5월 상순까지는 저장(겨울)무 위주로 출하되어, 높은 가격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배추의 경우, 4월 하순 시설 봄 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가격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보이며, 노지 봄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5월 중순부터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다가, 5월 상순 시설 봄무가 출하되고, 5월 중순이후 노지 봄무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예년 가격을 회복할 전망이다.

봄 배추무 작황은 양호하며,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도 전년에 비해 배추(178천톤) 29%, 무(122천톤) 9% 증가할 전망이다.

봄 작형에 이어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무는 5월 정식(파종)을 시작할 전망이며,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KREI)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는 4,660ha로 전년대비 1% 감소(평년대비 △9%)하고, 고랭지 무는 1,795ha로 전년대비 9% 감소(평년대비 △27%)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식기(5~7월) 가격 등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무 가격이 안정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5월 하순까지 정부 보유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민간 보유 물량의 출하를 유도하여 조기에 시장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추는 노지 봄배추 본격 출하(5월 중순) 전까지, 시설 봄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도매시장에 확대 공급(60톤/일→120) 중이며, 수급 상황에 따라 노지 봄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할 계획이다. 무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겨울무, 800톤) 탄력적 공급하고, 봄무 계약재배 물량 조기출하를 통해 수급불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작형별 출하시기 중복에 따른 홍수 출하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계약물량 분산출하를 통해 가격 급락을 방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격상승 유도를 위한 출하조절을 방지하고, 민간 보유 물량의 분산출하 유도를 위해 추진 중인 도매시장 출하 운송비(농협) 및 출하 장려금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열무, 얼갈이 배추 등 대체품목 소비확대와 학교급식 레시피 조절 등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충해, 작황 악화 등에 대비해 수급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봄 배추무 주산지 산지기동반을 운영하고, 관측 속보 발행(KREI)을 통해 작황급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재배의향이 감소한 고랭지 배추·무 주산지 지역에 수급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계약재배생산안정제 확대를 통해 적정 재배면적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조생종 양파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주산지별(제주, 고흥, 무안) 동시 출하로 양파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생종 양파 주산지별 분산출하 또는 재배면적이 감소한 중만생종 출하시기로 출하를 연기하는 등 출하조절을 당부했다.

또한, 안정적 공급량 확보를 위해 중만생종 양파마늘 球비대기(5월) 농업인의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하고, 관계기관(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등)에 적극적 지도를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겨울배추무 저장물량 출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5월 중순 이후 노지 봄배추무가 본격 출하될 경우 홍수 출하로 가격이 하락할 우려도 크므로, 적정 가격 유지 및 수급안정을 위해 저장배추무를 조기에 출하 하거나 순차적으로 분산 출하할 것을 당부하고, 학교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게 레시피 조절, 대체소비 등 합리적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