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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3·1만세운동 창작음악극 “오래된 내일” 공연 개최

두려움의 언덕 너머, 새로운 세상을 향해

 

(경기뉴스통신) 김포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제작한 창작음악극 “오래된 내일” 이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오래된 내일”은 김포의 독립운동가 박충서, 이경덕, 임철모를 중심으로 펼쳐진 항일독립운동을 창작음악극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지난 4일, 5일 김포아트홀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700여 명의 시민과 학생 등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김포의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월곶, 양촌, 고촌, 하성 등 김포전역에서 펼쳐졌으며, 약 15차례 총 15,000명 이상이 참여해 전국 세 번째,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항일독립운동이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주인공 중 독립운동가 이경덕 지사는 서울에서 이화학당에 다니던 33세 만학도 학생으로 월곶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뤘고 김포 유일의 여성 독립운동가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우리시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항일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김포시민이라는 자긍심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공연 도중 관객들이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배우들도 관객들도 모두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 시민은 “공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관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시에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