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월 14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년 정치적 둥지였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전 의장은 탈당선언문에서 “국민들로부터 희망을 잃은 당이라면 총선 패배는 물론 정권교체의 희망도 없다”고 비판하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에 이어 국민의당 입당과 4.13총선 출마가 예상되면서 20년 정치적 아버지라 불리던 문희상(더민주, 의정부갑) 국회의원과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의 정치적 부자간의 승부 또한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은 의정부시의회 2.3.4대 의원과 경기도의회 7.8대 의원을 거쳤으며, 특히 지난 8대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북부 최초로 의장을 역임하는 등 의정부와 경기북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