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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S고등학교, 또 교비 유용 논란

신임 교장 취임식 비용으로만 수백만원 무단 사용...남은 음식 학생들에게 먹여 충격

지난 2011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S고등학교 재단은 교비유용, 무단인출 등 여러 가지 파행으로 물의를 빚고 결국 이사장의 해임과 교장의 퇴임으로 일단락 되려 했으나 퇴임한 교장을 다시 학교장으로 임용하려다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켜 문제가 된 바 있다.


S고등학교 이사장인 유모씨는 지난 2014년 이사회에서 "설립자의 간절한 소망이다"라며 "현재 직무대행이 맡고 있는 교장직을 전임 교장을 시키는 걸로 하자"란 발언 등을 하며 문제가 됐던 전임 교장을 무리하게 임명하려다 허위경력이 논란이 되어 무산된 바 있다.


여러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던 S고등학교가 이번에는 신임교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파행적 학교운영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신임 교장으로 임명된 유 모씨는 재단 이사장의 여동생으로 알려 졌다.


지난 10월 신임 교장의 취임식에는 200인 분의 출장뷔페가 준비 됐으며, 기념품 구입비, 내빈 접대비 등으로 수백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고, 초청장 제작과 우편료에만 100여 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취임식에 들어간 비용은 학생들을 위해 쓰여야 할 시설비가 유용된 것으로 드러나 그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


또한 취임식을 위해 준비한 뷔페음식이 남게되자 이를 학생들에게 먹인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S고등학교의 끊이지 않는 논란과 문제들로 인한 피해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