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3년차 정슬기 선수가 77번째 출전 경기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슬기는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딱 1경기에 출전한 바람에 기록상 데뷔는 2015년이지만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뛴 정슬기는 3년 동안 상금 40위 이내 진입해본 적 없는 철저한 무명이었다.
그러나 챔피언의 반열에 오르며 1억원의 상금과 2년 동안 시드 확보라는 풍성한 수확을 안았다.
정슬기는 "순위표를 보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노력이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어렵게 투어에 입성한 만큼 시드 걱정을 던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정슬기는 그야말로 무명 중의 무명이었다. 2016년 MBC PLUS 여자오픈 준우승으로 반짝했지만, 톱10 세번에 상금 40위(1억5천606만원)에 그쳤고 작년에도 톱10 세 번에 상금 47위(1억4천161만원)에 불과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