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배선우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대역전극을 펼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배선우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나희원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선두 나희원에 8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배선우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종전 코스레코드(7언더파 65타)를 1타 갈아치우며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배선우는, 마지막 날 1타도 줄이지 못한 나희원과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보기를 기록한 나희원에 역전승을 거뒀다.
2016년 2차례 우승을 거뒀지만 지난해를 우승 없이 보냈던 배선우는 올해 17번째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텄다. 배선우는 2016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2승을 올린 이후 준우승만 5차례 차지하며 '우승 없는 강자'로 군림했다.
배선우는 "작년부터 우승이 없어 마음고생을 좀 했다. 이렇게 역전승을 이뤄낸 내게 성장했다,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앞으로는 더 과감한 플레이로 시원한 우승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을 받은 배선우는 상금 랭킹 4위(4억 5,455만 원)로 올라서 4년 연속 상금 4억 원을 넘겼다.
기사 및 사진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