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도, 4일 도의회·도교육청·국회의원과 메르스 대책회의 개최

정파·기관 넘는 초당적 협력으로 메르스 확산 막자!


 

경기도는 4일 오후 2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도의회, 도교육청과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파와 기관을 넘는 초당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함진규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천동현 부의장,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메르스 확산 방지와 관련해 행정기관과 정치인이 경기도민을 안심시키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남경필 지사는 “지금 우리는 두 개의 큰 적과 싸워야 한다. 하나는 바로 메르스라는 병과 전쟁을 벌여 이겨야 하고, 또 하나는 공포심이라는 적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모두 어려운 과제지만 최선을 다해 힘과 마음을 모아 대응을 한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그리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가 정파와 입장을 떠나 국민들의 우려를 줄이도록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로 ‘다중이 모이는 행사 자제 권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자제 권고는 이번 주말까지 유지하며, 오는 7일 오후 2시 참석 인사들이 다시 모여 회의를 갖고, 주말까지의 상황을 판단해 권고 유지 지속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권고 유지 여부를 각 학교에 전달,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말까지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협조를 교육청을 통해 요청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집단격리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준비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달 29일 방역대책본부장을 사회통합부지사로 상향하고, 질병대책본부와 협조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도 감염병관리본부를 운영하며 각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경기도콜센터 120에서 경기도감염관리본부 역학조사팀 직원 2명을 상주시켜 메르스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