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외식 창업을 위해서는 ‘지속적 안정성’과 ‘차별성’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외식업은 지속적인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전문성을 요하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렇다 보니 업계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많은 브랜드의 공존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걷잡을 수 없는 수직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안정적이면서도 타 브랜드에 비해 차별화 된 요인을 가진 브랜드에 대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통 피자브랜드 ‘피자마루’는 해외프랜차이즈가 독점했던 피자 시장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 고퀄리티의 맛에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는 브랜드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배달, 마케팅 보다는 건강한 식재료, 품질에 집중했다. 또한 가맹점의 성공이 곧 본사의 성공이라는 모토 아래 본사와 가맹점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약 620여 개의 가맹점 보유 현황만으로도 피자마루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다.

디저트 전문 카페 ‘카페띠아모’는 커피가 주 메뉴인 카페 시장에서 젤라또를 앞세운 1세대 디저트 전문 브랜드다. 방부제, 색소, 인공향료 등을 전부 배제하고 신선한 과일과 우유 등을 이용한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의 맛을 재현한다. 젤라또를 국내에 1세대로 소개한 만큼 디저트만큼은 어느 브랜드와 견주어도 차별성을 갖는다. 창업자들의 상황과 여건에 맞춰 5평형, 15평형, 30평형의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을 덜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자카야 브랜드 ‘청담이상’은 이렇다 할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정통 이자카야로 약 10년간 사랑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청담이상만의 고급스러운 내, 외부 인테리어와 우리만의 자리에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구조를 꼽는다. 무엇보다 정통 일식당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약 100여 가지의 프리미엄 메뉴들은 여느 브랜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다.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원료는 산지 직구매를 원칙으로 하며 원팩시스템을 통해 주방의 부담을 덜었다.

소고기는 비싸다는 편견을 깬 곳이 있다. ‘조선화로집’은 소갈비살 1인분에 9,9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저렴한 가격에도 전통 갈비집을 능가하는 상차림과 신선한 고기의 맛으로 줄 서 먹는 소갈비집으로 통한다. 그 밖에도 소고기국밥, 함평육회비빔밥 등의 점심메뉴를 강화해 인근 회사원들의 발걸음까지 사로잡는다. 이렇게 가심비를 높일 수 있었던 데에는 물류유통전문기업으로 약 20년간 쌓아온 본사 물류시스템의 노하우 덕분이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자영업 시장이 하루 3,000명이 창업하고 2,000명이 폐업한다고 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본사 자체의 안정성과 타 브랜드에 비교할 수 없는 차별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