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농촌진흥청은 7월 6일 채소과 무안시험지(전남 무안)에서 난지마늘 우량종구 확대 보급을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난지마늘 생장점배양 우량종구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인 17개 농업기술센터 및 농협 담당자, 씨마늘 공급을 주도하는 마늘재배 농가 등에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2016년산 무병종구 시범 재배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평가를 거쳐 2017년산 생장점 마늘종구 보급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0년부터 생장점 배양 마늘 우량 종구를 분양하고 있는데 남해, 무안, 고흥 등 지역에 따라 수량이 15~30% 증수됐다.
<생장점 마늘>
마늘 크기도 커서 재배농가의 반응은 매우 좋으며 씨마늘 요구가 많으나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생장점 배양 종구는 25,060kg으로 해마다 11개~20개 기관을 통해 기관 및 농가에 분양했다. 지난해에는 생장점 마늘 5,180kg, 대주아(대主芽) 180kg을 분양했다.
마늘 주아(主芽) 재배는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주아를 따 씨마늘로 활용하는 기술로 바이러스 감염이 적어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성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조직배양을 통한 생장점 우량마늘에 대한 주아재배 확대를 통한 우량 씨마늘 자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주아재배 교육을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권영석 농업연구관은 "우리나라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난지마늘의 생장점 종구 보급체계를 확립하고, 여기서 나오는 우수한 주아를 활용해 우량종구 보급률을 높여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