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순천시는 지역정책 플랫폼 ‘행복한 순천 만들기’의 일환으로 6월 2일 지역 3개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정책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여한 16개 팀(60여명)은 다문화축제, 카쉐어링, 농업,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도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생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지난 두 달 동안 ‘행복한 순천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대학생 정책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천대, 순천제일대, 청암대 학생들이 관심 주제에 따라 팀을 나누고, 지역 활동가 인터뷰, 현장 탐방, 집중토론, 공무원 멘토 지원을 통해 순천 미래를 바꿀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순천제일대와 청암대 학생으로 구성된 IMS팀은 ‘재활용 분리수거 방안’ 연구를 위해 새벽부터 환경미화원을 체험했으며, 놀순이팀은 ‘카쉐어링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관광객들의 불편한 점과 카쉐어링존 가능부지를 검토했다.
행복한 순천만들기는 순천대학교 특성화사업으로 2016년에 시작됐다. 시에서는 주제별 공무원 멘토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전 직원과 공유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3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각 부서에 전달·검토하여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