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한국환경공단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푸루와 함께하는 환경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지구의 날 : 매년 4월 22일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
이번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일상생활 속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환경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과 놀이를 바탕으로 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층간소음을 체험하고 이에 대한 예방법을 알아보는 ‘층간소음 예방교실’, 게임을 통해 분리배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분리배출 체험교실’, 공기정화식물인 다육식물을 재료로 재활용 화분 만들기(DIY), 생활쓰레기들이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마포자원회수시설 견학 등 다양한 체험 과정이 진행됐다.
특히, 환경마술연극 ‘장영실의 마법대결’과 버블쇼는 동반 가족모두 함께 참여하는 시간으로 아이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27일부터 12일까지 접수와 추첨을 통해 총 23가족이 선정되었으며, 점심식사를 포함한 모든 체험이 무료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닉네임 ‘사랑e빵빵’ 가족의 아버지 양기석씨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생활 속 환경실천에 대해 교육을 하려해도 방법을 잘 몰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이 환경을 지식을 갖고 실천을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환경공단 전병성 이사장은 “아이들은 미래세대의 중심인 만큼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많은 가족들이 체험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서울시 마포구,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경기도 안성시, 경남 의령군, 전북 정읍시 등 전국 7개소에 상설 홍보교육관을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0년 개관 이후 최다인 147,176명이 방문, 지역 환경교육의 산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