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부천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 ‘독고탁 야구장’이 탄생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북부수자원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 부지(벌말로 220)에 약 13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6천611㎡(약 2천평) 규모의 인조 잔디 야구장 1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체육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야구장 이름을‘독고탁 야구장’으로 명명했다. 또 야구장에 독고탁 조형물 2점을 설치하고 기록실 3개 면에 독고탁 캐릭터를 입혔다.
김용범 문화국장은 “시민들에게 친근한 만화 콘텐츠를 활용해 공공체육시설을 만들어 만화수도 부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만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만화도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야구장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중 부천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독고탁’은 故 이상무 화백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야구를 하며 밝게 성장하는 인물로 당시 시대상황과 맞물려 7~80년대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