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2016년 12월 26일부터 2017년 1월 18일까지 학예사 인턴십 3명(채연석, 이보미, 김효원)이 의기투합해서 전시 주제를 설정하고, 미술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구축한 <다리-쉼>전을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학예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도내 유일한 미술관련 경력인증기관으로 현재 4명이 인턴십으로서 전시기획을 포함한 학예업무를 수련하면서 자기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다리-쉼”은 오랫동안 길을 걷거나 서서 일하다가 잠깐 다리를 쉬어주는 일, 이쪽과 저쪽 세계를 잇는 구조물, 현실세계와 이상세계를 이어주는 통로 등 다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채연석 씨는 “전통회화에서 다리는 현실세계와 이상세계를 연결하는 의미를 가진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의 ‘쉼’ 이였던 것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잠깐 길을 벗어나 한 곳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시간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