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내년 5월 전주에서 개막하는 2017 FIFA U-20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전주시민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전주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U-20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THE 태권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 공연이 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졌다.
한국청소년전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한국인의 정신인 태권도와 태극기를 테마로 신들의 전쟁을 표현한 총 9막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출연해 태권도를 소재로 태극기의 문양인 태극(太極: 음과 양)과 건곤감리(乾坤坎離: 하늘, 땅, 물, 불) 4괘를 등장인물로 만든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출연진들은 정통 태권도 품새로 시작해 극의 후반부에는 높은 도약과 긴 체공시간을 이용한 격파 등 태권도의 화려한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안동일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와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테마로 한 이번 태권극 ‘에이지 오브 태극’ 공연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U-20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공연, 홍보 등을 통해 U-20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나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중국, 미국, 태국,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서울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각종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태권도원 T1 경기장 B1공연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테마와 내용을 가지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