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서울특별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11월 24일(목)부터 12월 4일(일)까지 DDP 배움터 둘레길에서 ‘2016 서울 새활용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활용’은 ‘업사이클’의 순화어로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자원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시켜 가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업사이클 전문 디자이너 작품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다양하고 독창적인 업사이클 작품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 제품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업사이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인 업사이클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또한, 전시장에는 업사이클 전문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인 소재 공급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으로 ‘업사이클 소재은행’이 시범 운영된다.
업사이클 업계는 쓸모 없어진 원부자재나 자투리 소재들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거나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서 수급하는 등 안정적인 소재 공급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목재, 금속, 패브릭부터 신소재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소개하고 재료 공급부터 가공법, 제작 유의 사항 등 노하우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재 은행을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존이 운영된다.
11월 24일(목) 오후3시부터 DDP 배움터 둘레길 1층에서는 2016 서울새활용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오프닝 행사에는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창작스튜디오와 아름지기 재단에서 협업하여 만든 업사이클 한복 의류를 선보이는 미니 패션쇼와 2017년 개관 예정인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폐자원으로 제작한 대형 업사이클 가면을 활용한 퍼레이드 (친구네 옥상팀)와 낙과를 활용한 업사이클 푸드를 선보인다.
이번행사에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국제세미나 및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업사이클 워크숍도 개최된다.
11월 29일(화)에는 업사이클 관련 소재, 교육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업사이클의 사회적 의미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사전등록 www.upcycledesign-seoul.kr)
그 밖에도 체험존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아트 작품 제작’과 업사이클 제품으로만 꾸며진 ‘콘셉트룸’, 업사이클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업사이클 이야기와 제품 체험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업사이클 산업의 현재와 산업 영역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시민들도 좋은 소비, 가치를 담은 새활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 2017년 개관 예정인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업사이클 산업 육성 및 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