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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료

충북 영동 국악·와인축제, ‘오감만족’, ‘낭만가득’


(경기뉴스통신) 충북 영동에서 13일 막을 연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성황을 이루며 성공축제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축제에서는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줄을 이어 대거 몰리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축제가 열린 영동천 일원은 가족, 친구, 연인들의 환한 웃음꽃이 만발했으며 주말을 정점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와인향 속에 물든 아름다운 국악선율을 감상하면서 축제장 동선을 따라 짜임새 있게 배치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재미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축제를 즐겼다.

국악축제 주행사장에 설치된‘국악관’에서는 국악기를 연주하고 직접 제작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통놀이, 천연염색, 한지공예, 스카프?팔찌 만들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2곳의 간이 상설 무대에서 30분 간격으로 열리는 퓨전국악, 댄스, 민요 k-pop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와인축제장에서는 와인 본연의 맛과 멋을 배우고 본인 사진이 담긴 라벨을 영동와인에 부착해 가져가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와 리베라호텔 요리사가 준비한 파스타, 불고기덮밥, 바비큐 등 ‘와인레스토랑’이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영동과일음식홍보관에서는 방울토마토, 포도, 청포도, 단감, 대추 등 영동의 향기가 가득 담긴 컵과일(1,500원)이 새롭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트릭아트, 토피어리 공원 등에서 사진도 찍고 가을 여행의 추억을 만들며 국악과 와인의 멋에 흠뻑 취했다.

축제 첫날의 백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 및 거리퍼레이드’였다.

영동역에서 영동제1교 약 1.1km 구간에서 조선시대 어가행렬 모습을 재현한 상황극과 11개 읍·면 지역주민 2,500여명이 각 면별 고유의 특징과 자랑거리를 뽐내며 참여한 난계거리퍼레이드는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개막식에서는 샌드아트와 난계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영동군 가요홍보대사 유지나를 비롯해 알리, 마마무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축하공연 후에는 밤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가을밤 낭만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국악과 와인을 융합해 쉽고 재미있게 콘텐츠를 구성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고 참여하는 소통의 문화축제를 만들었다”며“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하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국악과 와인의 향연 속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의 계절을 맞아 우리 고유의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이 만나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이번 축제는 한층 더 다양해진 행사와 강화된 국악 체험프로그램, 이색적인 볼거리가 마련돼 16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영동의 매력을 맘껏 발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