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충주지역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꼽은 ‘고소애’를 활용한 요리체험이 인기이다.
밀웜이라고도 하는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하며, 먹이 자체가 깨끗한 것들이어서 곤충요리의 제1순위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심혈관 질환예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많고 영양가치가 높아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엄정면 시골내음농장에서 엄정초등학교 50명을 대상으로 식용곤충 고소애를 테마로 한 식생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과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처음에 학생들이 혐오감과 거부반응을 보였으나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 먹는 재미에 식용곤충을 선입견 없이 친근한 건강 먹거리로 인식하고 곤충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시골내음농장에서는 고소애 곤충요리 체험이 연중 가능하다.
또한 5~7월 봄누에 기르기에 이어 가을누에 기르기 체험을 10월 하순까지 진행하며, 누에 관찰과 한 살이,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누에를 분양받아 가정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다.
김정순 테마농업팀장은 “미래 곤충식량을 활용한 6차 산업화 체험프로그램을 시골내음 연화순 대표와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ㆍ개발해 고소애를 이용한 쿠기, 고소애 초콜릿, 고소애 부치기 등 다양한 웰빙 이색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