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환경부는 올해 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 수계, 대청호 등에 녹조경보가 발령된 상태이지만, 수계별 특성을 고려한 취·정수장 비상 관리와 최적 운영으로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2012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지난 5년간 한강, 금강, 낙동강 등 3대강 수계 64개 정수장 수돗물 시료(총 2,951건)를 검사한 결과, 이들 시료에서 조류독소(Microcystin)가 모두 불검출되어 수돗물이 조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장의 조류 대응 현황을 보면, 취수전에 조류차단막, 수중폭기장치, 조류제거선 등을 운영하여 취수장으로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수계 정수장 운영상황을 살펴보면, 낙동강에는 21개 정수장이 운영 중이며, 이 중 칠곡보 하류 18개 정수장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다.
재 수도사업자(지방자치단체)별로 상수도 전문가, 교수, 시민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위원회가 구성·운영되어 수질관리, 수도시설 운영을 자문받아 수돗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별 수돗물 수질은 수도사업자가 운영하는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민이 원할 경우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