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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슈퍼맨? 아니, 육아 품앗이가 돌아왔다!

부모품 어린이집 사업 추진. 북부지역 어린이집 23개 지원


(경기뉴스통신) 연천군 소재 A어린이집에서는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의 ‘부모품나누미 어린이집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키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짱 프로젝트’란 한약재와 자연식재료를 활용해 요리 활동을 하는 ‘부모 동아리’ 활동을 말한다.

A 어린이집의 부모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실청 만들기, 복분자청 만들기, 오미자청 만들기, 모과차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나누며 육아 정보를 나눔은 물론,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건강한 소통’이라는 부모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의 B 어린이집. 이 어린이집 역시 ‘부모품나누미 어린이집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부모들은 자연소재를 활용해 모기퇴치제, 립밤, 천연세제 등 ‘천연 육아용품’을 만들며 육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만든 제품들을 필요한 곳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호평을 받고 있는 ‘부모품나누미 어린이집 사업’은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열린 어린이집 사업’을 북부지역 어린이집의 실정에 맞게 특색화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왔다.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개방성과 부모의 참여도를 높여 ‘열린 보육환경’을 구축한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며, 특히, 우리민족의 전통 협동 활동인 ‘품앗이’를 모티브로 삼았다.

센터는 올해 북부지역 어린이집 23개소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 이곳의 학부모 233명을 지원중이다. 구체적으로 각 어린이집 당 100만 원 가량의 사업운영비는 물론, 교사교육 및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어린이집들은 이 사업을 통해 열린 급식, 부모 동아리 활동, 부모 재능기부, 1일 교사체험 등 각 어린이집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개발·운영하고,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센터에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어린이집과 학부모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수 사례를 발굴·전파함은 물론, 열린 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