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원은 9일 제2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분당선 연장선의 요금인하 및 역사 활용 방안 마련 촉구’를 호소했다.
이건한 의원은 “수지 시민들은 오로지 이 지하철 개통을 위해 몇 년에 걸친 장기간 공사의 교통체증과 먼지 및 소음발생 등 각종 불편함을 오랫동안 감수하고 인내해 왔고, 용인시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을 위해 185억의 지방비를 부담했다”며 “막상 신분당선 연장선을 개통하고 보니 1개의 노선에 2개의 민간사업자가 각각 운영하고 각 구간별로 별도요금을 추가 요구하고 있어 다른 지하철 노선에 비해 최고 1,200원이 더 비싼 요금을 내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용인시에서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신분당선과 관련 있는 수원시·성남시 등과 연계하여 신분당선의 이용 요금인하 건의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적극 촉구 ▲용인시 지하철역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타시군과 차별되는 활용방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도는 수송 효율성이 승용차보다 매우 높아 교통 혼잡을 완화하여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국가와 지자체가 이용을 적극 권장해야 하는 교통수단임과 동시에 특색 있는 문화와 예술활동이 재탄생되는 공간이다”며“대만의 유명한 지하철 역사인 미려도역, 대구광역시의 아양교역의 작은도서관 시민행복문고 등 우리시도 3개의 시가 인접되어 운행되는 신분당선 역사를 타시군과 차별되게 그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면 비싼 요금을 내고 다니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한편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