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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경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 달성


(경기뉴스통신) 지난해 JGTO 일본투어 상금왕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2016년에도 무서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도켄 홈메이트컵’ 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김경태는 '더 크라운스' 에서 다시 한 번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 6,545야드)에서 진행된 ‘더 크라운스’ 최종일 김경태는 3타를 줄이며 지난 해 간사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일본의 가타오카 다이스케(28)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나섰다.

김경태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타오카 다이스케가 보기를 범한 사이 무난하게 파를 잡아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통산 16승(한국 4승, 일본 12승)째를 달성한 김경태는 한국 선수 중 일본투어 최다승 기록을 이어갔으며 해외투어 최다 우승 부문에서는 PGA투어 8승, 유러피언투어 1승, 일본투어 2승, 아시안투어 1승의 최경주(46.SK telecom)와 12승으로 타이를 이뤘다.

김경태의 통산 16승은 국내와 해외 통산 최다 우승 기록에서 여섯 번째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