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스포츠

김인호,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우승 달성

프로통산 첫 승 감격


(경기뉴스통신) 2016년 KPGA 챌린지투어(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두 번째 대회에서 '호빵맨' 김인호(23.핑)가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인호는 2014 KPGA 코리안투어 '제30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8번홀(파5. 542야드)에서 그림 같은 알바트로스 샷을 성공시키며 홀을 향해 절을 하는 세레모니를 선보인바 있다. 이 샷은 그 해 'KPGA 코리안투어 베스트 샷' 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군산컨트리클럽(전북 군산시 소재) 익산, 김제코스(파72, 7,399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째 날 김인호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9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2위 이진규(28)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인호는 7개의 버디를 솎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더 줄인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이진규와 김민균(20)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인호는 "지난 시즌부터 샷 감도 좋지 않고 골프가 잘 안 된다고 느껴 많이 힘들었다." 며 "올 겨울 숏 게임과 함께 퍼트 연습에 매진했는데 우승을 거둬 기쁘다. 오늘 우승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상승세를 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인호는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강한 뒷심을 보여 주었지만 시드 유지가 보장되는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투어 카드를 잃고 말았다.

시드를 잃은 김인호는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QT공동 54위에 올라 올 시즌 대기자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를 병행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샷 감도 좋았고 퍼트감도 좋아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며 "특히 오늘 16번홀(파3)에서 8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이 우승의 결정적 순간이었다." 고 말했다.

김인호는 "올 시즌부터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 보다 많은 상금이 걸려있어 예년보다 더욱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고 말한 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고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하지만 더 큰 꿈은 오늘 우승을 기반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 이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이진규는 대회 양일 간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김인호의 마지막 기세를 넘지 못하고 우승의 기쁨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KPGA 프로(준회원) 김민균은 역시 이날 버디 6개로 6타를 더 줄이며 뒷심을 발휘 했으나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진규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는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플라자 컨트리클럽 용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