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통신) 부천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장애인회관 공간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부천시 장애인단체 소속 회원과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성대학교 양희택 교수의 진행으로 지역 학계 및 사회복지 전문가, 장애인단체 대표, 건축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말 내동119안전센터가 오정물류단지로 이전함에 따라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장애인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모 복지국장은 “부천시 등록장애인은 3만5261명으로 인구대비 약 4.2%를 차지하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다”면서 “최근 4년간 장애인복지 예산을 꾸준히 확충해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가 필요하다. 그 대안 중 하나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장애인회관에 공동작업장을 만들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시민정책토론회에 앞서 지난 3월,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회관 희망시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0.4%가 체력단련장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공동작업장(25.4%), 쉼터(25%), 급식소(19%) 순으로 조사됐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 40명이 의견서를 내는 등 장애인회관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시는 설문조사와 토론회 참석자의 의견 등을 장애인회관 건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제출된 의견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