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경기북부지역 기초의회인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됨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별 의장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인터뷰 순서는 의장단이 선출되는 순서대로 조율된 날짜에 진행되며, 6개 질문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북부언론사협회는 경기북뉴스,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뉴스통신, 경기주간신문, 등 5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주>
이번 순서는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북부언론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은 “전반기 2년 동안 파주시의회는 당론으로서의 불협화음은 거의 없었고 평화, 상생, 분권이라는 집행부의 슬로건에 발맞추어 평화수도를 만드는 일에도 집행부와 함께 협력해 왔다. 때론 지나친 견제가 상처가 될 수도 있으며 간섭이나 뭇매도 있을 수 있지만 파주시민을 위한 의원들의 열정이고 관심이며, 희망찬 파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후반기에도 소속정당을 떠나 파주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파주시의회가 나아갈 길로 집행부와의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고민하고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와 협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우선 전반기 손배찬 의장님과 안명규 부의장님, 그리고 세분의 위원장님께서 역동적이고 활기찬 의회를 2년 동안 멋지게 마무리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함께 수고하신 의원님들께도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제, 파주시의회가 후반기 2년을 시작합니다.
저희 파주시의회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백지위에 그림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점 하나에서 시작해 2년 동안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완성하려면 다양한 색 또한 필요합니다. 일곱가지 무지개 색들이 섞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아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주시의 가장 큰 현안을 3가지 이상 꼽아주시고 대안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
먼저, 파주북부지역에 산다고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 문화, 교통, 도로 문제 등 신도심과 구도심이 균형 발전 돼야 하며, 우리 모두는 같은 파주지역 내에서 소외되고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운정신도시와 같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구도심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를 바꿔야 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공약인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파주를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파주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여야 합니다. 파주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공릉천을 살려내기 위해 시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파주는 공릉천이라는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공릉천을 잘 활용한다면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반기 의장으로 각 지역구별 의원님들의 전문성과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지역 현안사업에 해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지방의회가 당파싸움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잦고 진정한 지역발전 보다는 집행부와 정치적 이유의 대립각과 갈등을 촉발시키는 경우도 있다. 지방의회의 진정한 역할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전반기 2년 동안 파주시의회는 당론으로서의 불협화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평화, 상생, 분권이라는 집행부의 슬로건에 발맞추어 평화수도를 만드는 일에도 집행부와 함께 협력해 왔습니다. 때론 지나친 견제와 상처가 될 수도 있으며, 간섭이나 뭇매도 있을 수 있지만 이 모두 파주시민을 위한 의원들의 열정이고 관심이며, 희망찬 파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후반기에도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의 소속정당을 떠나 파주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저희 파주시의회가 나아갈 길입니다. 앞으로도 12명의 시의원님과 집행부와의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고민하고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포부와 각오 포함)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의정방향과 저의 각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시민의 말에 경청 하겠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준에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시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두 번째, 시민과 공감하며, 소통하여 해결 하겠습니다.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웃고 울겠습니다. 그리고 보듬어 가며 비워진 마음 채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진실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지역 사회 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파주시의 어려운 난제도 함께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시민과 공유하겠습니다.
문제가 해결됐던 아니던 그 과정을 시민께 알리고 혹 해결 못하는 부분들도 함께 고민한 결과이므로, 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한말씀 해달라.
지난 2년 간 제7대 파주시의회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앞으로 2년 동안 시민과 공직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파주시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의회, 지자체, 시민과 비교는 하되 각자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12명의 파주시의원들과 연구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파주시민께 신뢰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개인질문 :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를 밝혀달라.
저는 어려서부터 교육자가 되는 게 꿈이었고, 자녀 교육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해 드리는 것이 제가 오랫동안 해 왔던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어린이의 감춰진 힘을 알아내어 칭찬하고, 그 힘의 성장을 도운 마리아 몬테소리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몬테소리가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다는 기본 원칙하에, 어린이 그 자체로 정서적, 신체적으로 고루 키워져야 할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 받아야 할 존재’라고 여긴 것처럼, 저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여 파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