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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겨울을 즐겁게 … 전시와 프로그램‘풍성’

박물관 공예프로그램 결과물 전시와 박물관 내외에서 첨단체험까지

 

(경기뉴스통신)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다양한 전시와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올겨울 관람객을 맞이하며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으로 실내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쾌적한 여가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시 ‘온돌 : 회암사의 겨울나기’는 회암사지 온돌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와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전시기법으로 최대 온돌 유적의 위상을 전달한다.

관람객들이 방바닥의 온기를 느껴보고 가상의 스님들과 함께 참선해보는 전시공간은 전통 온돌방과 첨단기술의 조합으로 온돌방에 대한 추억을 가진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커다란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별전시가 열리는 2층 기획전시실 옆의 작은 공간에는 내년 3월 1일까지 ‘틈새사진전’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박물관이나 도록에서 볼 수 있는 1~2장의 사진 외에 박물관이 전시,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기 위해 촬영한 전문작가의 유물, 유적 등 다양한 사진 중 미공개되거나 특정 주제를 가진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상반기 사찰의 생활문화를 다룬 ‘절집의 어떤 하루’ 특별전시 촬영물 중 ‘발우’, ‘운판’ 등 식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의 촬영 사진을 공개한다.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공예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작품들은 공예를 주제로 지난 1년간 여성동아리와 성인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진행한 문화학교 프로그램의 노력이 깃든 결과물이다.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하며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표정과 몸짓의 닥종이 인형, 영롱한 빛깔을 보이는 도자기, 한땀 한땀 손길이 묻어있는 전통 바느질 공예 작품들을 아기자기하게 선보인다.

회암사지를 첨단기술로 체험해볼 수 있는 것 역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만의 특색이다.

1층 문화체험실에서는 회암사지의 주요 전각 4곳을 VR로 생생하게 체험하는 등 가상으로 재현된 건축물들을 360도로 관람하며 새삼 회암사의 웅장함과 위용을 체감할 수 있다.

유적 현장에서도 GPS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회암사지에서 놀자’어플을 통해 유적 곳곳에서 주요 유물과 유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볼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위치한 ‘VR 바로 가기’를 통해서도 회암사지 유적 전체를 파노라마 이미지로 살펴 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우리나라 최대 왕실사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2020년 초까지 회암사의 중심전각인 보광전을 볼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실제 유구 위에 올라갈 가상의 보광전을 실제 크기로 체감할 수 있는 이 앱은 회암사지 가상체험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