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의정부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반’을 구성하고 야생멧돼지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의정부지회에 멧돼지 제로화를 위해 적극적인 총기 포획을 협조 요청했다.
입산금지 안내 및 멧돼지 집중 총기포획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주민센터와 주요 탐방로 등에 게첨하고, 시정소식지인 행복소식지 및 홈페이지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 지열병 행동요령’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포획된 멧돼지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조치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규정에 의거 소각 또는 매몰처리하고 있다.
이병기 환경정책과장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 감시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시민들을 비롯해 특히 수렵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면서, “수렵인들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제로화’를 위해 적극적인 포획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10월 3일 야생멧돼지에서 최초 확인된 이후로 민통선 내 연천군 3건, 파주시 1건, 철원군 4건, 민통선 이남 연천군 2건 총 1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북부 여러 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역으로부터 4개 지역을 설정·관리하는 멧돼지 포획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DMZ 내 멧돼지 발견지역 이남 20㎢ 정도는 집중예찰지역으로 멧돼지를 집중 예찰하고, 발생지역·주변지역인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강화군, 고양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 9개 시·군을 발생 및 완충지역으로 총기포획 금지 유지하고 포획틀·포획트랩 이용한 포획을 강화했다.
서울, 인천, 의정부, 남양주, 가평군,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북한강, 고성 이북지역은 경계지역으로 총기 포획을 강화하고 민통선 지역 군 협조 하 집중 포획을 실시하도록 했다.
경계지역 상단과 하단 각 2km 구간인 의정부, 남양주, 가평군,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지역내 일부 구간은 1차 차단지역으로 멧돼지 제로화를 추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