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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의정부을, 유일한 현역 만기제대 후보”

“김민철이 통일안보에 가장 적합한 후보 ”
모든 후보 복무기간 다 합해도 거의 3분의 1 수준

20대 총선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정부시을 선거구에 나선 후보들의 병역사항에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후보(의정부을)는 5일 “우리 지역에 나선 후보들 중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만기로 마친 후보는 김민철 밖에 없다”며 “통일안보의 중심인 의정부에 현역으로 군복부를 마친 김민철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밝힌 것처럼 실제 이번 총선에서 의정부을 지역에 나선 네 명의 후보들 중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후보는 김민철 후보가 유일하다. 김 후보는 총 29개월,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는 4개월,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는 6개월간 복무했으며, 민중연합당 김재연 후보는 여성 후보로 병역의무가 없다.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의 경우 19대 총선 당시부터 유난히 국가안보를 강조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통일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본인은 육군방위병으로 복무하다 의병을 사유로 4개월만에 전역했다.


특히 홍 후보는 19대 총선 당시, 의병 전역사유를 소명해달라는 한 언론의 요청에 “허리디스크로 의가사 제대를 했으며, 곧 관련 자료를 내놓겠다”고 답변했지만 그 이후 해당 언론사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인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는 독자임을 사유로 6개월의 보충역을 마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후보는 육군하사로 복무하고 만기 제대했다.


결국 네 명의 후보 중 김민철 후보만 병역을 현역만기로 마쳤을 뿐, 두 명의 후보는 이병계급으로 전역했고, 한 명의 후보는 병역에 해당사항이 없는 것이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져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등지에서는 자연스레 후보들의 병역이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더욱이 이들 지역은 통일에 대비한 지역발전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까닭에 군사·안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여론이 상당하다. 이처럼 병역이 후보자 검증을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대두되면서 의정부을 지역의 유권자들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