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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언론사협회, 김영우(포천.가평) 국회의원 인터뷰 실시

“경험 바탕으로 더욱 원숙하고 실력으로 포천.가평 발전에 헌신하고자”



경기북부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될 제 21대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지난 2016년 제 20대 총선을 통해 당선된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약이행 관련 등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실시한다. 인터뷰 순서는 인터뷰 실시가 완료된 순으로 보도되며 총 7개 질문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북부언론사협회는 경기뉴스통신, 경기북뉴스,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6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주>  

지난 8월 29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영우(포천.가평) 국회의원은 “세월이 빠르다. 만 41살에 초선 의원이 되었다. 이한동 총리, 오치성 의원 등이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거쳐갔는데 지역에서 어린 나이로 당선 돼 어깨가 무거웠다. 지금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고 보람도 많았다”고 회고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원숙하고 실력 있는 큰 정치인으로서 포천.가평, 대한민국의 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지난 2016년 4월 13일 제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3선)에 당선되셨다. 오는 2020년 4월 15일 제 21대 총선을 불과 9개월여 앞두고 있다. 임기만료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데 소감을 말해달라.   

세월이 빠르다. 만 41살에 초선 의원이 되었다. 이한동 총리, 오치성 의원 등이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거쳐갔다. 우리 지역에서는 어린 나이로 당선 돼 어깨가 무거웠다. 지금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고 보람도 많았다.

당선 된 후 가장 먼저 교통 인프라 발전에 중점을 줬다. 제가 3선 하는 동안 포천의 교통 인프라가 기본적인 틀은 갖춰졌다고 본다. 그 외에도 교율 발전과 문화 발전에 많이 신경 썼다.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교통 인프라 개선에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지난 총선 당시 주요 공약은 어떤것이 있으며 이 중 현재 시점에서 공약이행률을 몇% 정도로 보고있나.   

무엇보다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이 제 임기 내에 있었다. 고속도로 사업이 10년이 넘도록 진척이 없었는데, 여러 중앙 부처 TF팀과 협업하였고 탄약고 문제 등을 해결하며 공사 착공 5년 만에 완공시켰다. 포천이 말로는 수도권이었지만 서울과 멀었지 않나,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제 정말 서울과 가까워졌다.

7호선 포천 전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올 초에 결정되었다. 포천 전철 사업의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2012년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포천 전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를 많이 했었다. 이에 2016년 6월, 포천 전철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되었다. 

포천 전철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천 전철이 포함되어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포천 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되지 않았으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없었다.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결단에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저는 대통령 비서실장, 당대표 등을 만나며 포천 전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결국 2016년에 포천 전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것이다.  

▶또 공약 중 이행된 공약과 진행중인 공약, 이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들을 말해달라.  

국도 37호선 국지도 확포장 사업 등 교통 인프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지도 56호선 수원산 터널 사업은 남경필 도지사 시절부터 기본 설계, 기본 계획을 세웠다. 지금 실시설계 용역 중인 수원산 터널 사업은 사실 남경필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제4차 국지도 5개년사업’ 반영에 같이 힘써 줬기에 가능했다. 

사업 진행 중에 석파 검문소 쪽에서 탄약고 문제가 생겼다. 수원산 터널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되고자 국방위원장 당시 군 부대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났고, 군 부대 안의 탄약고를 한 쪽으로 옮기는 것으로 하여 2020년 2월까지 수원산 터널 실시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문제의 경우, 제가 당선된 당시에는 포천.연천 지역의 학생들은 모두 다 의정부까지 나가서 수능시험을 보았다. 그렇기에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는 적어도 2시간은 일찍 일어나야 했다. 

그 중요한 시험에 포천 수험생들이 의정부까지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경기도 교육청, 포천시 관내 교장선생님들께 말씀드렸고 교내에 음향시설을 구축하였고, 학생들이 우리 지역 내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지금도 수능시험일에 포천 관내서 수능시험장을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다.

포천 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도 지난 10년 동안 축구장 면적의 약 5,885배(약 소흘읍 면적) 가량 해제가 되었다.

가평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과 춘천 남이섬의 복합관광특구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 2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였다. 2018년 12월, ‘관광진흥법 개정안(대안)’은 본회의에서 통과가 되어 복합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근거 법안이 마련되었다.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임기중 가장 아쉬운 것은 무엇인가.  

정치적 판단과 결정에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우리 지역의 보수가 흔들렸다.

초선, 재선 때 당의 사무부총장과 수석대변인 등 중앙당의 주요 당직들을 맡아왔지만, 당 내부에서는 개혁 세력으로 활동을 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보수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새누리당을 나왔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저의 정치 발전을 위한 시도는 초라한 실험으로 끝났다. 저는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왔고, 탈당과 복당 과정에서 실망과 혼란을 겪으셨을 지역주민과 당원들께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의 말씀도 드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의 보수 조직은 흔들렸고, 저와 함께 동행 해주셨던 분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시는 등 아직도 그 후유증이 지역에 남아있다. 어찌되었든 이러한 결과를 갖고 오게 된 데에는 저의 책임이 매우 크다는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지역 주민들과 자유한국당 당원 여러분 덕분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맡게 되었고 임기동안 보수의 변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4.15 총선(제 21대) 출마여부를 밝혀주시고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대한민국, 보수 세력의 통합이 절실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 지역은 보수가 분열되어 있다. 일부는 지난 지방 선거를 앞두고 당적을 바꾸기도 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은 그대로 놔두어서는 안 된다. 계속 가다가는 대한민국에 큰 위기가 올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원숙하고 실력 있는 큰 정치인으로서 포천.가평, 대한민국의 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  

▶한일관계 갈등으로 인한 일본의 경제보복, 이에대한 일본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이에대한 생각을 밝혀달라.  

일본 불매운동, 하자고 하시는 분의 마음도, 하지 말자는 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일 것이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데에 대한 방법의 시각차라고 본다.

하지만, 일부에서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게 친일파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너무 과한 처사다.

지금 우리 정부는 아베 총리의 전략에 말려들면 안 된다. 보다 냉정하고 현실주의적인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 바라보아야 한다. 계속 강대강으로 간다면 우리나라 경제, 일본 경제 다같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외교적으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는 반드시 정부가 풀어야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지금의 포천.가평이 있는 것은 포천.가평 주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다. 그동안 제가 소신 있는 정치를 해 올 수 있었던 것도 지역 주민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난 12년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는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민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지역 발전과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희망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풍성해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