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4일 치과 치료가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민·관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는 동부광성교회, 예닮치과,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부희망케어센터가 참여했다.
대상자는 노모를 모시고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청각장애인 김OO씨는 치아가 하나도 없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했다. 또한 말을 할 때 발음이 제대로 안되어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얼굴을 마주보는 것조차 힘들어했으나 500만원이 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치료를 포기하고 외출 시 늘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
그런 김씨에게 지역사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치과치료가 시급한 대상자를 위해 동부광성교회 봉사자가 주선해 예닮치과에서 재능기부로 고액의 치과치료와 틀니제작비용을 선지원했으며, 동부광성교회와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틀니 재료비 50%를 4일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대상자 김씨는 “살기 싫을 정도로 사는 게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행복하다.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는 기분이다. 저와 어머니에게는 여러분들이 모두 은인이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명관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항상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동부광성교회와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하니, 어려운 문제도 바로 해결하는 민관협력이 정착되어 와부읍은 소외된 이웃 없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분위기가 정착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