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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부동, 심폐소생술로 이웃 구한 시민 화제

 

(경기뉴스통신) 용인시 처인구 동부동은 자영업을 하면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주민 허영진 씨가 지난 달 주민자치센터 내에서 혼절한 이웃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지난 7월12일 새벽 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고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한 남성 회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프로그램 코치인 송창기 씨와 함께 응급조치를 취했다.

허 씨와 송 코치는 혼절한 남성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주민센터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로 심폐소생술을 해 의식을 회복시킨 뒤 119차량을 불러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남성은 허 씨의 빠른 응급조치 덕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21일 퇴원해 이날 다시 주민자치센터 헬스 프로그램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13년 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익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다”며 “위기 시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