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가평군이 민원편의 제공을 위해 본청을 비롯한 6개 읍면, 청평농협 등 8곳에 설치 운영중인 ‘무인민원발급기’ 4대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체는 저렴한 수수료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업무시간외 이용가능시간의 확대로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교체된 곳은 군청과 청평면, 조종면, 상면사무소에 있는 노후 무인민원발급기 4대를 시각장애인 겸용 증명발급기로 바꿔 보다 편히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교체비용은 8천여만원이 들어갔다.
교체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한 모니터를 장착, 홍보영상과 발급기의 메뉴 위치가 사용자의 높이에 맞아 휠체어에 앉아 조작 가능하게 했다.
또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확대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어폰을 이용해 개인정보 보호속에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체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기계를 갖추게 됐다.
군은 2017년에도 가평읍과 북면 노후 발급기 2대를 교체 설치한바 있으며, 향후에는 설악면 및 청평농협에 남은 2대를 교체 완료해 모든 기계가 장애편의 기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군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24시간 운영되고 각 읍면사무소는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되며 주민등록 등초본, 등기부등본, 가족관계등록부, 교육 제증명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무인민원발급창구란 행정기관의 장이 행정기관 또는 공공장소 등에 설치해 민원인이 직접 민원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장비를 말한다.
군 관계자는“민원의 중심의 신속한 민원처리로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에도 원스톱 민원서비스인 ‘찾아가는 종합민원실’ 운영을 통해 복지·세무·부동산·지적·도로명주소·농업·상하수도·건강보험 상담 등 읍면 주민들의 불편사항 수렴 및 궁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의 대표 얼굴인 종합민원실에서 근무시간 내 민원서류 발급이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매주 목요일 밤 9시까지 여권발급 신청 및 교부 등을 위한 야간민원실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