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18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암 정복을 위한 정기 검진 및 예방수칙 생활화 등 캠페인을 벌였다고 전라남도가 밝혔다.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치료 및 관리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지역암센터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를 비롯한 26개 유관기관과 연계해 암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암 예방 퍼포먼스길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과 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알렸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5년간 암 환자 생존율이 69.4%에 달한다”며 “국민 암 예방수칙 생활화와 정기 암 검진을 통해 암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암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암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고위험군인 간암 검진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검진연령을 낮추는 등 5대 암 조기 검진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전체 암 사망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폐암 예방을 위해 자체 예산 8천만 원을 확보해 저소득층 주민과 지역 대학생의 폐암 검진을 돕고 있다. 도는 이밖에도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9억 3천 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암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