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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에도 멈추지 않는 아름다운 선율

대구콘서트하우스 설 맞이 영상 음악회


(경기뉴스통신)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민족의 대 명절 설을 맞아 오는 2월 6일 수요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해설을 곁들인 특별 영상 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문화체험을 하기에 손색이 없는 이번 공연은 조금 더 특별한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서둘러 신청해보자.

러시아 대표 오페라 스타들이 펼치는 명곡 대잔치

이번 설 영상 음악회에 엄선된 음악회는 러시아의 오페라 디바 안나 네트랩코와 시대를 풍미한 러시아의 은발 신사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러시아의 아름다운 붉은 광장을 배경으로 펼친 공연이다. 이 공연은 특히 로맨틱한 백야의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최초로 시도된 역사적인 공연으로 두 오페라 스타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 세계 음악팬들을 매료시킨다.

또한, 세계 최정상을 달린 두 성악가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베르디, 푸치니, 죠르나도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을 선사한다. 그리고 러시아 연주자들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구현해 낼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검은 눈동자’, ‘모스크바의 밤’ 등을 앙코르로 만나볼 수 있다.

부부 성악가의 찰떡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명쾌한 해설까지

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부부 성악가 소프라노 김상은, 베이스 이재훈의 명쾌한 해설로 만나본다. 소프라노 김상은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이탈리아 테라모(TERAMO) 국립음악원, 로마 아레나(ROMA ARENA) 아카데미, A.I.D.M 아카데미를 졸업한 인재로 대구, 이탈리아 등에서 개최된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를 누볐다.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외래교수를 역임하며 성악가로서 지닌 풍부한 배경지식으로 오페라 명곡의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베이스 이재훈은 영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A.I.D.M 아카데미, ADEM 아카데미, 밀라노 마자테(MASATE) 시립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주무대로 수많은 콩쿠르를 우승하며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그는 스칼라 오페라 오케스트라 합창단 음악감독을 역임중이다. 다수의 오페라 경험, 그리고 부부 성악가만이 구현할 수 있는 남다른 호흡으로 이번 명절 관객들에게 재치있는 해설을 전달한다.

설 맞이 특별 영상음악회로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명절을

기해년 첫 연휴를 맞아 이곳저곳 여행을 계획한 가족, 양가를 방문하거나 성묘를 준비하는 가족도 있겠지만, 긴 연휴에 달리 특별한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설 영상 음악회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긴 연휴가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 잠시 근교로 나들이를 생각하는 가족에게도 2월 6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문은 열려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으로 이번 설의 긴 연휴를 알차게 마무리해보자. 본 공연은 전석 초대(홈페이지 사전신청, 선착순 마감 예정)으로 관객의 열띤 문의가 솟구치고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명절의 의미가 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가족과 함께 유대감을 느끼는 시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오랜 시간 떨어져있더라도 명절만큼은 시선을 마주하며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가까운 나들이를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록 실제 연주자의 공연은 아니지만 온 가족이 함께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이 시간을 소소하게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