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고양시 보건소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에 따라 올해 6월부터 만11~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 동안 전액 본인부담이었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대상에 포함되며 접종비용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여아는 오는 6월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 접종대상 백신은 가다실과 서바릭스 2종류이며 6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보건소와 병·의원 간 접종 위탁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시행에 따라 예방접종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그 동안 14종(BCG·B형간염 등)이었던 무료 접종이 올해는 총 15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