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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와 심혈관 질환의 관계는?

포도 껍질에 있는 물질(레스베라트롤) 활용 심혈관 질환 등 치료 확대 기대


(경기연합뉴스) “포도주에 많이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심혈관 질환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인체 내 단백질 중 하나인 엠톨(mTOR)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했다.

레스베라트톨(resveratrol)은 포도의 껍질이나 여러 식물의 뿌리에 존재하는 물질로 암을 억제하고, 당뇨병 증상을 완화시키며,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퇴행성 신경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천연약리물질이다.

엠톨(mTOR)은 세포 내에서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세포의 크기, 분열, 생존 등 조절에도 중심적인 기능을 하며, 이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조절이 암,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호 교수 연구팀(포스텍)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다학제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 23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Resveratrol induces autophagy by directly inhibiting mTOR through ATP competition 이고, 저자는 류성호(교신저자, 포스텍 교수), 박도현(제1저자, 포스텍 박사후 연구원, 현 가톨릭 대학교 창의연구단 연구원)이다.

류성호 교수는 “포도 안의 레스베라트롤과 체내 엠톨과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여러 암과 대사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며, “질병치료제로서 레스베라트롤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부작용까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