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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윤형주 토크 콘서트 개최


(경기연합뉴스) 오는 19일(토) 오후 7시 다압면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서 동주와 윤형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광양시가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영화 동주 상영으로 윤동주 시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동주와 광양의 인연을 알리고 광양매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수 윤형주 씨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윤동주 시인과는 육촌관계다.

행사는 가수 윤형주 씨가 공연 중간 중간마다 윤동주 시인의 삶과 죽음, 망덕포구와 유고집이 갖은 의미 등에 대하여 관객들과 함께 윤동주 시인을 회상하는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콘서트가 개최되는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는 조형물과 나무에 감긴 1,430만개의 LED전구가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형형색색의 동물 조형물과 빛을 품은 나무들이 어울려 환상의 동화 나라 느낌을 주어 이번 콘서트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동주 시인은 지난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하여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란 시집을 출간하려 했지만 시인의 신변을 걱정한 스승 이양하 선생의 만류로 단념하고 3부를 자필로 작성하여 이양하 선생과 친구 정병욱에게 증정했다.

정병욱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과 기숙사, 하숙 생활을 함께하며깊이 교유하였으며, 학도병으로 끌려가기 전 시고를 어머니에게 맡겨 소중히 보관케 하여 해방 후 시집이 발간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을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은섬진강 끝자락인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