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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립 애니 <반도에 살어리랏다>, 체코 ‘애니필름’서 대상 쾌거


(경기뉴스통신) 국내 독립 애니메이션 작품 <반도에 살어리랏다>(이용선 감독)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필름(Anifilm) 2018’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 of Animated Feature Film of Grown-ups)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독립 애니메이션 해외영화제 출품지원작인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대한민국 40대 가장의 일상을 풍자한 애니메이션으로 사회에서 발버둥치며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을 풍자와 해학으로 투영…심사위원·평론가 호평 일색

지난 6일 체코 트레본 로학(Rohac) 홀에서 열린 애니필름 2018 시상식에는 이용선 감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18년 아카데미 후보작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와 2017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좀빌레니엄(Zombillenium)>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 끝에 발표된 결과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본선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훌륭한 플롯에 대해 격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영화제를 찾은 한 평론가는 “삶의 복잡함에 대해 굉장히 잘 표현돼 있는데, 이렇게 젊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호평을 전했다.

한편, 11회째를 맞은 애니필름 2018은 매년 체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올해 행사에는 장편·단편·학생 등 부문에 120여 개 애니메이션 작품이 참가했다. 한콘진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애니필름 2018에서 <반도에 살어리랏다>, <점>, <도시 비둘기가 뚱뚱해진 이유>, <무지개 칠하는 법>, <(OO)>, 등 총 6편의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의 스크리닝과 출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