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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日 가나가와현약사회와 ‘방문약료 학술정보 교류회’


(경기뉴스통신)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약사가 직접 자택으로 찾아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약료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 현상으로 노년 취약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자택으로 찾아가는 방문보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지역 사회 보건 증진을 위한 보건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지자체와 손을 잡고 방문약료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부천, 성남, 시흥, 용인 등 4개 시군지역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방문약료 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도내 10개 시·군 지역으로 확대·추진하고 있다.



방문약료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거동 불편 노인 취약계층 중 여러 종류의 약을 장기복용하는 다제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약물관리를 돕는 보건서비스로 중복 처방된 약물을 관리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는 등 의약품 안전사용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호주,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재택환자뿐만 아니라 요양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까지 아우르는 방문약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2월 27일(화)과 28일(수) 양일간 일정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 약사회를 방문해 방문약료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약사회 방문단은 지역별 방문약료 서비스를 ‘지역 케어플라자’와 방문약료 참여 약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에서 이뤄지는 방문약료 서비스를 견학하였으며, 가나가와현 약사회와 정보교류회를 통해 일본의 방문약료 사업과 제도적 장치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에 해당하는 일본의 개호보험제도를 통한 고령자 요양서비스와 지역 밀착형 방문약료 서비스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방문약료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최광훈 회장은 “우리보다 먼저 방문약료사업을 제도화해 수행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방문약료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자체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방문약료 사업이 정부 차원의 정책 사업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약사회가 앞장서 방문약료 제도화를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약사회 일본 방문에는 최광훈 지부장을 비롯해 방문약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달, 안화영 부회장, 백영주 대외협력단장이 참가했으며, 가톨릭대 약대 나현오 교수, 중앙대 약대 서동철 교수, 한국의약통신 정동명 대표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경기도약사회는 오는 3월 13일(화) 국회의원 김순례 의원실과 함께 ‘방문약사 제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