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영원한 조선시대의 무동(舞童) 김천흥을 위한 헌정 춤사위


(경기연합뉴스) 조선시대, 마지막 궁중무용의 명맥을 이은 故 심소(心韶) 김천흥 선생의 예술혼이 제자의 춤사위로 다시 살아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9일(수) 오후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원로무용가 재조명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한국전통문화원 원장 인남순이 꾸미는 <영원한 무동 심소 김천흥의 재조명> 공연을 올린다고 전했다.

심소 김천흥(1909~2007) 선생은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황제의 탄생 50주년 기념 생신 잔치 때 조선의 마지막 무동(舞童)으로 춤사위를 풀어낸 명인이자 궁중 무용의 큰 스승이다.

그의 제자 인남순은 스승의 예술혼을 자신의 춤으로 재해석 하여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궁중무용 뿐 만 아니라 민속춤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였던 김천흥류의 ‘살풀이’를 비롯해 봄날의 꾀꼬리를 형상화 한 우아하고 단아한 궁중 독무 ‘춘앵전’을 직접 선보인다.

또한 스승의 삶과 뜻을 함께하는 젊은 무용가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춤의 근간을 보여줄 수 있는 ‘김천흥류 기본무’와 궁중무용 ‘무산향’, ‘처용무’, ‘포구락’ 등을 무대에 올린다.

수요춤전의 원로무용가 재조명 시리즈는 김천흥을 시작으로 진도북춤의 박병천, 민속춤의 대가 이매방, 신무용의 초석을 다진 김백봉의 제자들의 헌정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일(수) 오후 8시,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이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