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3일 부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사업 실무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익산시보건소가 전했다.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 키퍼) 양성을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이다.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정신보건전문요원을 비롯한 읍면동 사회복지사, 통합보건요원, 통리장단, 노인돌보미, 노인대학 및 복지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9회 교육을 통해 510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했다.
노승호 센터장은 “지속적인 게이트키퍼 양성을 통해 익산 시민의 우울증과 자살 시도를 사전에 예방하고,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익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 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는 전국 13,836명(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27.3명), 전라북도 535명(인구10만명당 28.8명), 익산시는 80명(인구 10만명당 26.4명)이며, 익산시 자살사망자수는 2012년 99명에서 2013년 90명, 2014년 80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