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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회복 위한 규탄 성명' 발표


(경기뉴스통신)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4일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6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진혼제’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위안부 피해자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혼제에서 최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104만 고양시민의 뜻을 모아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함으로써 이제 37분밖에 남지 않은 피해자 어르신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켜 드리고자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 “광복의 기쁨은 잠시일 뿐, 평균 90세를 넘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게 진정한 광복은 도래하지 않았다.”며 유엔결의안을 통해 수차례 확인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상황과 일본 아베정부의 반인륜적 행태를 지적하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유엔의 추가결의안과 전쟁 시기 여성들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노벨평화상 추진 등 정부의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규탄 성명’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아베 총리의 공식 사죄와 법적 책임 및 배상 이행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을 즉시 중단 및 올바른 역사교육 실시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노력 △여성인권 운동가로서의 위안부 피해자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및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20대 국회의 위안부 특별법 제정 추진 △글로벌 SNS 평화인권운동을 통한 전 세계 평화애호시민의 국제적 연대를 실현 등을 촉구했다.


고양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국제 서명운동에는 현재까지 25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으며,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고양시의 청원에 힘입어 102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유은혜 국회의원을 대표로 위안부피해자 특별법이 공동발의 되기도 했다.


한편 8월 14일은 세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스스로 증언한 ‘故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는 날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기림일로 공식 지정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