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합뉴스) 고성군은 해빙기를 맞아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 서식지를 집중방역한다고 밝혔다.
해빙기를 맞아 모기, 파리 등의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를 매개체로 옮겨지는 국제적인 수준의 감염병 출현을 막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숨어 있는 위생해충 방제를 오는 3월 2일부터 적극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충 서식처를 군 보건소(☎670-4043, 010-2926-5157)로 신고하면 기동 방역반이 바로 출동해 방제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모기 1마리는 200개 이상의 알을 산란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구밀집지역 대형아파트 정화조, 하수구, 맨홀, 쓰레기 방치 장소 등 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유해해충 구제제 투여 및 연무·연막소독을 병행할 계획이다.
모기유충(장구벌레)은 14일이 지나면 성충 모기가 되는데 성충 암모기 한 마리가 일생 동안 평균 4~5회에 걸쳐 1000여 개의 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모기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성충 모기 1000 마리의 박멸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서식처 및 휴식처를 제거함으로써 성충모기의 유입경로를 사전에 제거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군민도 쓰레기 배출과 가정주변의 고인 물 없애기 등 청결관리로 해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세심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