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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종로구 이전, 지역센터 교육·소통 강화


(경기뉴스통신) 서울특별시는 국내 최초 광역형 정신건강센터로 설립·운영 중인 ‘서울정신건강증진센터’를 종로구 동숭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강남구에 있던 서울정신건강증진센터를 종로구로 옮기면서 공간을 확장하고 25개 자치구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의 접근도를 높여 교육과 소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5일 센터에서 ‘서울정신건강증진센터 이전 기념식’을 개최, 정신건강증진센터 12년의 기록 등을 통해 서울시정신보건사업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제7대 서울시정신보건사업지원단도 위촉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시는 기념식에 이어 ‘서울정신건강 2020 4차년도 4개년 계획’에 대한 심포지움을 열고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신보건법’ 제정이 되기 전부터 지역정신보건사업을 시작해 시민을 위한 정신보건사업을 선도해왔다.

시는 1994년 영세민 만성정신질환자에 대한 가정방문을 기점으로 정신보건사업을 시작했다.
1995년은 정신보건법 제정이 활발히 논의되던 시점으로, 정신보건법 제정보다 먼저 서울시강남정신보건센터(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전신)의 설치로 정신보건법에 명시된 지역정신보건사업의 모형을 제시했다.

시는 2005년에 ‘서울정신건강 2020’을 수립하고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를 개소했다.

시는 ‘서울정신건강 2020’에 정신질환을 정신건강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반영하고 지역사회 정신보건시설 인프라 구축, 자살예방사업 추진, 25개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 지원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서울정신건강 2020’ 3차년도를 추진, 서울시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를 개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24시간 정신건강상담서비스 실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프로그램·시민 정신건강통합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서울정신건강 2020’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4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차년도 목표로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하는 정신보건서비스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 강화 ▲생명존중 문화 정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최근 정신보건법이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로 개정됨에 따라 시는 정신질환자의 새로운 개념 정립,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누구나 정신이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정신보건환경을 선진화하기 위해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