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낙원상가는 5월 주말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두 차례 영화 상영회가 예정되어 있다. 13일과 27일에 각각 상영될 ‘비긴 어게인’과 ‘말할 수 없는 비밀’ 모두 음악을 소재로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특히 OST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작품들이다. 관람에 앞서 관객들이 몰입도 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 평론가 김프로가 진행하는 영화 해설 시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에겐 야외 공연의 백미를 살려줄 캠핑 의자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 병과 도시의 소음에 방해 받지 않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무선 청취 시스템이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5월 27일엔 낮 시간에 멋진하늘에서 낙원악기상가 상인들과 익선동∙낙원동 등 인근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플리마켓, ‘낙원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5월 20일 오후 7시부터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A Night in Seoul’이 열린다. 송영주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의 유명 재즈클럽 ‘블루노트’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여러 차례 매진 기록을 세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지난해 4월에도 멋진하늘에서 공연을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션으로 참여하는 이상민(드럼), 이준삼(베이스), 켄지 오마에(색소폰)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6월에는 '음악과 영화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테마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한 여름밤의 아르헨티나 여행을’ 공연(6월17일)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6월3일)와 ‘로마 위드 러브’(6월10일) 상영회가 진행된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회를 준비했다”며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의 공간으로 낙원악기상가를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수익금은 낙원악기상가가 사단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 진행 중인 ‘올키즈기프트’ 사업에 전달해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